공주 지역에서의 밤 재배는 약 2,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진나라 때 편찬된 마한(馬韓), 송나라의 후한서에서 ‘마한에서 굵기가 배만하고 큰 밤이 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당나라 위징의 수서나 이연수의 북사라는 책에도 백제나라에는 큰 밤이 생산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지리지에는 공주지역이 밤나무 심기에 적합하다는 내용이 있으며 2014년 웅진백제의 왕궁터로 추정되고 있는 공산성에서 문화재 발굴 도중 밤이 다량 출토되기도 했다.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며 현재는 2,130 농가에서 1만 톤의 품질 좋은 밤을 생산하고 있다. 공주알밤은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고 유리당,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큰 여러 물질(β-darotean, Tannic acid, Catechin)을 함유하고 있어 항노화에 도움을 주고,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밤연구팀에서 공주알밤 찹쌀떡·구운한과, 율피조청 등 직접 가공상품을 개발, 상용화 하고 공주밤을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 레시피를 제작. 보급 하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상품의 밤을 생산하고 공주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전 국민의 입맛을 즐겁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