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유산균 발효유 '7even'이 계사년 히트제품 반열에 올랐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10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제품이며, 2000년 출시한 ‘에이스’와 ‘야쿠르트400’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7even’은 깨끗하고 건강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000억 마리를 한 병에 담아 유해독소가 증가한 장 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유산균 발효유로 차별화했다.

또한 허브의 일종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엘더플라워’ 추출물을 첨가해 깔끔하고 상쾌한 맛으로 이전 발효유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엘더플라워는 면역력 증진과 알레르기 예방 효과 및 피부 보습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음료는 물론 화장품의 원료로도 널리 쓰인다.

고급스럽고 차별화 된 용기디자인 역시 눈 여겨 볼 만 하다. 다양한 색감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7even’의 컬러풀한 용기는 영국의 세계적인 팝 일러스트레이터 ‘산드라 이삭슨(Sandra Isaksson)’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 후원을 기념하여 ‘세븐(7even)’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프로야구 구단별 유니폼 디자인에 맞춰 9가지 다른 페키지를 선보인다.

마케팅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 두 달간(11~12월) 세븐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한 ‘7even 가족건강 힐링 캠프’도 진행해 참가들의 호평으로 주목을 받았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춰 가족의 몸과 마음의 건강도 신경 쓰자는 취지로 매주 주말마다 경기도 포천 펜션을 빌려 총 24가족을 초청했다. 최근에는 매 방송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스타 시즌2 메인 PPL광고를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7even이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30만 개 이상 팔렸고 1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며 “연간 매출 1,000억원에 달하는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