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주)(대표이사 윤동한, www.kolmar.co.kr)는 1990년 ODM 비즈니스 모델을 화장품 업계에 최초로 도입하며 일본콜마와 합작 설립됐다. ‘R&D•제조 전문기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 초기부터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결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2년에는 ODM 비즈니스 모델을 제약 부문에도 도입해 다시 한 번 국내 최초에 도전했고, 2004년에는 선바이오텍을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7년에는 중국 북경에 북경콜마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진출에 시동을 걸었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2013년에는 중국 시장에서만 약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명실공히 글로벌 R&D•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국콜마는 ODM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도입, 정착시켜 온 업계의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다. 상품의 기획, 개발에서 완제품의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호연관•보완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퓨전테크놀로지를 실현함으로써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신소재,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매년 평균 2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화장품•제약•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ODM 토털서비스 No.1 컴퍼니라는 비전을 세우고 지난 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관계사 간 리스크 전이를 차단함으로써 각 사업부문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콜마홀딩스는 투자와 자회사 관리에, 한국콜마주식회사는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 연구개발이 곧 경쟁력! 매년 매출액의 약 6%를 연구개발에 투자
화장품 업계에서 한국콜마는 최초이자 최대의 ODM, OEM기업이다. 한국콜마가 설립된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태평양, 한국화장품, 한불 화장품, 코리아나 등 국내 주요 화장품업체들은 제조와 판매를 모두 직접 챙기는 사업방식을 고수했다. 반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와 판매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윤동한 회장이 당시 전문제조기업의 가능성을 본 것도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결은 탁월한 기술력에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한국콜마 전체 임직원 중 연구원 비율은 30%를 훌쩍 넘는다. 이와 같이 탄탄한 연구 인프라 구축은 국내 최초로 ‘ISO 022716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스템 인증’ 획득하는 데에도 효자 노릇을 했다.

한국콜마는 이렇듯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매년 매출액의 약 6%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왔다. 이러한 집중적인 R&D 투자의 결과로 현재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에는 피부과학(기초 및 색조), 생명과학, 발효한방, 건강식품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연구인력이 대거 포진돼 있다. 또한 연구원 내 제약관련 신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석오생명과학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어 업계 최고의 기술연구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콜마는 또한 연구원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합작 파트너 일본콜마와 함께 연구원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대 회사 연구소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양국의 기술 및 정보에 대한 견문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세계에 포진해 있는 콜마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첨단 정보를 교류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콜마의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복합캡슐과 다중멀티캡슐, 업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화장품 개발, 그리고 제약업계 상위권에 속하는 제네릭 의약품 개발, 화장품 퓨전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고함습 아토피 연고 개발 등 눈부신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근간이 돼왔다.

한국콜마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화장품분야와 제약분야의 신기술과 장점을 접목, 결합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식경제부의 글로벌 사업 지원 대상인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보건복지부가 부여하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획득,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장영실상’ 수상 등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특별히 ‘혁신형제약기업’은 R&D 및 해외 진출 역량이 뛰어난 제약기업에 주이지는 인증으로, 한국콜마는 이를 통해 화장품 부문에 이어 제약 부문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한국콜마 경쟁력의 근간, 유기농 경영

유기농 경영은 윤동한 회장의 기업경영 철학이다. 화학비료가 아닌 퇴비를 이용하는 것이 토양의 질을 윤택하게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더 유리한 농업방식이라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윤 회장의 유기농 경영은 ‘원칙, 기본에 충실하면서 환경에 맞게 개선, 창조하는 것’ ‘원칙을 지키되 변화의 끈을 놓지 않는 것’ ‘인위적 환경(비료)에 의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근본 자생력(퇴비)을 높이는 것’ ‘좋은 생각, 순한 행동을 통해 스스로 정화하고 가치를 찾도록 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창조적 사고, 합리적 방법, 적극적 행동을 통해 임직원 스스로가 보람된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은 각자 처한 사업환경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게 되고, 기업은 이를 위한 터전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유기농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Kolmar Book School(이하 “KBS”)라는 임직원 독서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모든 임직원은 KBS 회원이고, 1년에 6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책 한 권을 읽고 독후감을 한 편 쓰는 것이 1학점이다. 책을 통해 지혜가 바뀌어야 행동이 바뀐다는 윤 회장의 믿음이 반영된 제도로, 임직원 자생력 배양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KBS 독서장려프로그램은 도서 기부 문화로 확대되어, 임직원들이 결혼, 돌 등의 경사 시에 떡 대신 책을 나누는 것으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콜마 임직원들은 또한 유기농 경영의 마지막 덕목인 ‘좋은 생각, 순한 행동을 통해 스스로를 정화하고 가치를 찾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봉사활동 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매주 금요일 근무 중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레 유기농 경영을 실천하고, 더불어 임직원의 사회참여도 장려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사람을 사랑하고 임직원 개개인을 존중하는 한국콜마만의 조직문화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더불어 한국콜마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牛步千里(우보천리)’라는 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牛步千里’는 임직원들이 윤동한 회장과 산행에 오르는 프로그램이다. 최고경영자가 임직원들과 부대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역으로 임직원은 최고경영자의 경영이념을 경청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다. 특별히 신입사원은 입사 시 윤 회장과 하룻동안 45Km 행군을 체험함으로써 새내기 사회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최고경영자와 함께 하는 한국콜마의 산행, 행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열린 문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100년 전통 이어가는 세계적 기업될 것

한국콜마는 ‘인간경영’, ‘기술경영’, ‘책임경영’, ‘가치경영’ 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S2S(Science to Serve), 즉 ‘고객을 섬기는 기술’이라는 경영방침을 준수하고 있다. S2S는 한국콜마만의 오랜 신념인 품질 우선주의 원칙, 고객 제일주의 원칙에 대한 고민과 의지를 담고 있다. 판매기업은 마케팅에, 한국콜마는 개발과 생산에 중점을 둠으로써 상호 이익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마케팅 3원칙(고객보호, 1사 1처방, 기술독립)을 정하고 브랜드 기업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ODM 토털서비스 컴퍼니로서 글로벌 일등을 꿈꾸는 한국콜마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장품 제조기술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리드할 뿐 아니라 의약품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기초화장품 연구소, 색조화장품 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식품연구소간의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이런 성과들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함으로써 화장품을 포함한 제약, 건강기능식품분야에서 10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역사적인 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