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해양과 내륙이 만나는 관문이자 서남해안의 다양한 선박들이 정박하는 항구도시이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서남쪽 끝자락에 바다와 영산강 하구를 접하고 있고 앞쪽 바다에는 많은 섬들이 위치한 다도해가 펼쳐져 있다. 전라남도 서남부에 위치 호남 3대 항구의 하나로 개항 이후부터 항구도시로 발전해 왔으며 호남선 철도의 종착역이자 서해안고속도로의 시점으로 호남권 교통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목포는 1897년 10월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4번째로 개항하여 근대도시로 들어섰으며, 다른 지역과 달리 자주적 개항을 이뤄냈다. 제조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평화의 도시이자 예술원 회원을 최다 배출한 문화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목포가수 이난영을 비롯해 동양화가 남농 허건, 극작가 차범석과 김우진, 여성소설가 박화성, 무용가 최청자 등 대한민국 예술과 문화에 한 획을 그은 걸출한 예술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예향 도시이다. ‘맛의 도시’ 선포 및 관광거점도시 선정,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낭만항구’는 이러한 목포의 지리적 특성과 문학적 감성을 상징하며,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목포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유달산을 꼽을 수 있다. 유달산에서 다도해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목포대교로 연결된 고하도, 눌도, 달리도 등의 6개의 유인도와 5개의 무인도가 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사랑의 섬 외달도는 전국에서 휴양하기 좋은 섬 30위 안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이 특징이다.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다에는 음악에 맞춰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세계 최대의 춤추는 바다분수가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는 영산강과 다도해를 품는 천혜의 자연과 근대역사문화자원, 문화예술 등 다양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제적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가시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