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는 2011년부터 국가간 경계를 넘는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온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이다. 한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11개국에서 19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크로스보더 커머스 비즈니스를 주도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큐익스프레스의 경쟁력은 이커머스 셀러에 특화해 업그레이드를 거듭해 온 IT기반의 물류 플랫폼에 있다. 모기업인 큐텐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셀러에 특화한 ‘스마트십 플랫폼’을 개발한데 이어, 주요 글로벌 쇼핑몰을 포함, 업계 최다 수준의 멀티마켓 판매가 가능하도록 확장했다. 다국가 판매 및 복수 플랫폼 입점을 희망하는 셀러의 니즈를 일찌감치 간파해 큐텐,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등 글로벌 쇼핑몰과의 API 연동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

큐익스프레스는 스마트십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셀러에게 배송 효율 최적화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의 플랫폼만으로 세계 각지의 물류 창고에 보관된 상품의 재고관리와 주문, 배송을 컨트롤할 수 있고, 큐익스프레스만의 이커머스 물류 노하우로 배송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큐익스프레스의 풀필먼트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주요 국가에 상품을 미리 이동시킨 후, 현지 직배송 형태로 상품 전달까지 가능하다.

차별화를 바탕으로 성장세 또한 꾸준하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을 비롯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등에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3자물류(3PL) 서비스 ‘스마트십’과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인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매년 30~40% 이상의 꾸준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 필요성과 함께 큐익스프레스의 존재감 역시 커지는 중이다. 현지 판매자와 경쟁이 불가피한 국내 셀러 입장에서 상품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까지 담보하는 ‘배송 최적화’가 주목받는 맥락에서다. 글로벌 쇼핑몰의 입점 절차가 온라인 기반으로 단순한 반면, 물리적으로 상품이 이동하는 배송 및 풀필먼트 계약의 변경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물류 플랫폼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 또한 큐익스프레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최근 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의 계열사 네트워크 바탕으로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계열사인 티몬의 입점 파트너대상으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을 선보였다. Qx프라임 가입으로 티몬 셀러는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전 세계 풀필먼트 사용과 해외배송이 가능해진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단번에 대규모 국내 셀러에게 해외 수출 길을 연 셈”이라며, “큐익스프레스를 바탕으로 국내 셀러가 손쉽게 글로벌 셀러로 거듭나는 크로스보더 커머스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