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의 치즈역사는 1964년 벨기에 출신 고 지정환 신부가 임실성당에 주임신부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었다. 지정환 신부와 주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1967년 치즈생산에 성공했고, 현재임실치즈농협을 비롯한 14개소의 유가공 공장에서 1등급의 신선한 원유를 활용해 대한민국 1%의 친환경 고품질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임실군은 ‘치즈’라는 외국 문물을 지역의 대표 향토자원으로 발전시켜, 낙농업과 유제품 관련 산업을 군정의 주요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치즈체험관광이라는 새로운 농촌체험의 분야를 개척하는 등 대한민국 치즈산업 1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수많은 임실치즈 유사상표와 차별화하기 위해 임실군이 개발한 치즈 공동브랜드 ‘임실N치즈’는 임실에서 생산된 유제품을 임실치즈&식품연구소가 철저히 품질을 관리하고 임실군수가 품질을 보증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또 2013년 치즈산업 홍보와 유통을 전담하는 (사)임실엔치즈클러스터 사업단을 조직하여 임실군 치즈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고속도로 휴게소(4개소), 치즈카페 등 직영 판매장 5개소와 온라인판매망을 운영하며 연 35억 원의 유통매출을 올려 관내 소규모 영세업체의 판매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임실만의 특색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속적인 R&D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가공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통하여 임실치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N치즈를 활용한 식품·관광 콘텐츠 고도화 및 다양한 연계사업 추진으로, 치즈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임실치즈테마파크를 4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품 체험 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며 “임실N치즈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