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은 산림이 풍부하고 해발이 높은 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사과재배에 최적의 환경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산소카페 청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2021년 말 농가수는 4,000호 정도로 전체농가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3,400ha에 연간 6만 여 톤 이상을 생산하며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로 알려져있다. 

만생종사과인 후지품종이 주류를 이루며, 중생종인 홍로, 감홍, 시나노 골드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노란색 계열인 시나노골드 품종을 집중 육성하여 청송의 특화브랜드인 청송황금사과의 이미지를 활용, ‘황금진’ 브랜드를 개발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껍질이 무르지 않아 저장성이 좋으며 사과의 펙틴성분은 저장을 오래도록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저장고를 설치하여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를 조성하여 품질분석 및 데이터맵을 활용한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생산기반 경쟁력향상을 위해 사과 우량묘를 육성‧보급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 품종을 갱신하고 시설기반을 갖추기 위한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를 매년 추진 중이다. 저온저장고 설치, 통합마케팅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유통지원, 지리적표시제 실시 등 청송사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최근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외 직거래 및 온라인 판매 등 유통망을 더욱 확충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고부가가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민간 및 공공부분이 협력하여 사과주산지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청송사과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