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의 역사는 벨기에 출신 故 지정환 신부(본명 : 디디에 세스테반스)가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었다. 지 신부는 척박한 산골 동네인 임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협동과 도전의 정신을 불어넣으며 주민들과 산양 2마리를 사육해 산양유를 생산·판매하였고, 산양 사육이 확대되면서 남는 산양유의 활용방안을 찾다 치즈 만들기에 도전,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생산에 성공하게 되었다.

이렇듯 지정환 신부와 주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통해 탄생한 임실N치즈는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1등급의 신선한 원유를 활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치즈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치즈하면 임실’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처럼 임실군은 50년이 넘는 치즈 관련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치즈”라는 외국 문물을 지역의 대표 향토자원으로 발전시켜, 낙농업과 유제품 관련 산업을 군정의 주요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치즈체험관광이라는 새로운 농촌체험의 분야를 개척하는 등 대한민국 치즈산업 1번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임실군의 치즈산업은 50여 낙농가, 4,000여두의 젖소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임실치즈농협을 비롯한 13개소의 목장형 유가공 공장에서 1등급의 신선한 원유를 활용해 살균 과정을 거쳐 가장 신선한 치즈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대한민국 1%의 친환경 고품질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임실만의 특색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속적인 R&D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가공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통하여 임실치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스위스 아펜젤을 모델로 조성되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6차 산업의 성공모델인 임실치즈마을은 코로나 이전 연간 300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하였으며, 치즈늘리기, 나만의 피자만들기, 치즈 요리체험 등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멋과 맛, 치즈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치즈테마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임실군은 치즈체험관광의 차별화를 위하여 보고,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킬러 콘텐츠 확보는 물론 임실N치즈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하여 임실N치즈 산업이 6차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고(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임실치즈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체험공간인 ‘임실치즈 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환신부 역사관, 치즈역사관, 세계치즈관 등으로 꾸며질 임실치즈 역사문화관은 최신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2022년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